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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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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18 토끼형 신자, 거북이형 신자

이솝우화에 나오는 <토기와 거북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토끼는 매우 빨랐고 거북이는 느렸습니다. 어느 날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려대자 자극을 받은 거북이가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습니다. 경주를 시작한 토끼는 거북이가 한참 뒤진 것을 보고 거북이를 과소평가하고 중간에 낮잠을 자게 됩니다. 토끼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거북이는 토끼를 지나쳤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토끼는 거북이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힘을 다해 달렸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거북이의 승리였습니다. 토끼는 게으른 사람, 거북이는 성실한 사람을 상징하는 이 이야기는 <비록 느리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이 이야기에서 토끼가 거북이에게 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서로의 목표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거북이의 목표는 산꼭대기의 결승점이었기 때문에 그 목표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 기어 올라갔습니다. 반면에 토끼는 산꼭대기의 결승점이 아닌 거북이에게 이기는 것이 그의 목표였습니다. 그래서 <저 느린 거북이쯤이야>하고 낮잠을 자게 된 것입니다.

우리 역시 신앙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삶의 결과, 인생의 결과가 달라지게됩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는 십자가의 주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달려가야 할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나라인 영원한 천국입니다. 그러기에 자나 깨나 돈 생각, 일 생각이 아닌 거북이처럼 오직 주님생각이라야 합니다.

우리는 간혹 다른 사람의 신앙과 자신의 신앙을 비교할 때가 있습니다. <나는 교회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데 저 권사님은 왜 봉사와는 담 쌓고 살지!> 그렇게 평가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포도원 품꾼 비유가 나옵니다. 하루일이 끝나자 주인은 아침 일찍 와서 일한 자신과 오후 늦게 와서 한 시간 밖에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똑 같이 한 데나리온씩의 품삯을 주는 것입니다. 그러자 먼저 와서 일을 많이 한 그들의 마음속에 비교의식이 생겨 주인에게 항의를 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상대평가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놈아, 네 형은 시험만 쳤다하면 1등인데 너는 왜 시험만 쳤다하면 꼴찌냐?>

성경은 비교의식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상대평가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절대평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나의 신앙이 좋다고 자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오래 교회에 다닌 신앙의 연륜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자세로 얼마나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가 어떤 권사님이나 어떤 장로님이 되면 토끼처럼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 가지 얻어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이라 할지라도 토끼처럼 도중에 딴 짓을 하거나 먼 길로 빙 돌아서 간다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아무리 느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보고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 결국에는 승리하고 주님으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1년 2년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아니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그래서 좀 부족해도 일편단심 민들레처럼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한결같아야 합니다. 우리는 내일오실 예수님을 믿기도 하지만 천년 후에 오실지도 모르는 예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토끼형 신자가 아닌 거북이형 신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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