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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칼럼
  Count: 137 10/20/18
10-21-18 가장 큰 직분, 가장 큰 은사

예수님의 몸인 교회에는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많은 지체들 가운데는 눈과 입 그리고 귀와 손 같이 돋보이는 지체가 있는가 하면, 손톱이나 코털과 같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지체도 있습니다. 심지어 몸 안에도 없어서는 안 될 많은 지체들이 각자에게 맡겨진 나름대로의 중요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돋보인다고 해서 다른 지체들보다 더 귀한 지체가 아닙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또 보이더라도 특별하지 않아 보인다고 해서 귀하지 않은 지체는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2:22절에 보면 모든 지체가 다 귀하지만 우리 눈에 약해보이고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지 않는 지체가 더 요긴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섬기는데는 큰일도 있고 작은 일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큰일만이 중요한 줄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 대형교회에 가면 돋보이는 큰일을 맡기 위해 로비까지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크다고 중요하고 작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크고 작은 일들이 모여서 아름답게 세워져 갈 때 거기에 은혜가 있고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팔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리의 역할, 어떤 사람은 코의 역할,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몸속의 장기들처럼 묵묵히 자기 맡은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많은 역할들 중에서 눈에 돋보이는 팔이나 손과 눈만 건강하다고 몸이 건강하게 잘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안의 조그만 장기 하나만 고장이 나도 온 몸이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러기에 어떤 부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지체가 다 중요한 것입니다.

제가 장기를 두어본 적이 언젠지 까마득합니다. 장기의 경우 큼직한 장군 멍군의 군(君)만 있다고 장기가 됩니까? 펄쩍펄쩍 건너뛰는 포(包)만 있다고 되나요? 아니면 거침없이 달려가는 차(車)만 있다고 이길 수 있나요? 아닙니다. 때로는 개구리처럼 대각선으로 펄쩍 뛸 수 있는 상(象)도 있어야 하고 마(馬)도 있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비록 한 발짝씩 밖에 나아가지 못하는 졸(卒)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교회도 그와 같습니다. 장기에서 펄쩍펄쩍 멀리 건너뛰는 포같이 스케일이 커서 큰일을 겁내지 않고 앞장서는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반면에 스케일은 작지만 주님 십자가만 바라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뚜뻑 뚜뻑 걸어가는 졸 같은 사람도 있어야 교회가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들은 어떤 것이 더 중요하고 어떤 것은 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찬양대원이든 전도부원이든 안내위원이든 모두가 다 중요합니다. 어떤 포지션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어떤 자세로 일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목사의 직분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직분입니다. 장로는 목사의 목회사역을 돕는 직분입니다. 평신도는 목사가 대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몸인 교회 안에서는 목사든 장로든 권사든 집사든 어떤 직분을 맡았던 간에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직분은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한 성도이고 가장 큰 은사는 예수 잘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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