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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묵상

April 05, 2024 . 아름다운동산교회 4월 6일 숨길 수 없는 야망, 단호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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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왕상 2:13-25 


아도니야는 다윗을 시중들던 아비삭을 자기 아내로 삼고자 했습니다. 고대 근동에

서 전왕의 첩을 취하는 일은  사실상 후계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기에 아도니야는

자신을 은연 중에 다윗의 후계자인 것처럼 드러내려는 악한 계교를 꾸미다가 처형당

했습니다.


  아도니야의 방자한 요구(13-18)

  아도니야는 밧세바에게 나아가서 자신이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수 있었는 데

도 불구하고 솔로몬에게 왕위를  빼앗겼음을 탄식하였습니다. 그리고서 다윗을 시중

들던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의 아내로 삼을 수 있도록 솔로몬에게 청원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요구한 것은 그녀의 아름다움 때문일 수도

있고 이 일이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될 것같지 않으나 실제로는 아도니야가 은

연중에 자신을 다윗의 진정한  후계자인 것처럼 부각시키려는 간교한 술책이 내포되

어 있습니다.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충고를  받아 다윗의 후궁 10명과 동침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습니다(삼하16:21-22). 선왕의 첩을 아내로 삼음으로써 자신의 왕위

를 널리 인정받던  고대 근동의 관습에 의거해  볼 때(삼하16:21-22) 그의 요청에는

왕위에 대한 욕망과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혹시 우리도 하나님께

헛된 것을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도니야의 죽음(19-25)

  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요구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이 아비삭과 동

침하지 않았기에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취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모친 밧세바에  대한 지극한 효성에도 불구하고 그 부탁

을 수락하는데 따를  위험을 간파했기 때문에 이를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솔로몬은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취하면 결국  정국이 혼란과 불안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위험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솔로몬은 밧세바의 간곡한 요청과 아도니야가 그의 형제라는 사

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청원을  한마디로 거절하고 아도니야를 반역죄로 극형에 처

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행동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육마저도 가차없이

처단하는 무자비한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솔로몬은 신정 왕국(삼하7:12-16)의

통치자로서 사사로운 혈연에 매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이 사건은 자기 욕망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권위에 대적하는 자의 결말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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