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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칼럼

백남준 담임목사 시므온을 통한 기다림의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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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동산교회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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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待臨)의 계절은 기다림이라는 단어로 요약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기다림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빠른 결론, 즉각적인 응답, 곧바로 드러나는 결과를 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기다림의 가장 깊은 의미를 시므온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보여줍니다.

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2:25)였습니다

그의 기다림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라 성령의 약속을 붙든 신앙의 인내였고, 그 인내는 세월이 흐르며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는 약속의 성취가 더딜지라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다림의 중심에는 언젠가가 아니라 반드시오실 메시아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안은 시므온은 마침내 기다림의 끝이 눈앞에 도달했음을 고백합니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2:30). 그의 기다림은 예수님 안에서 완성되었고, 그 완성은 단지 개인의 기쁨이 아니라 모든 백성 앞에 예비하신 빛”(2:31-32)이었습니다.

이 대림의 계절에 우리는 다시 질문을 받습니다.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

대림은 그저 오심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이미 오신 구원을 다시 발견하고, 다시 확신하며, 다시 헌신하는 시간입니다.

시므온의 팔 위에 안긴 예수님처럼, 우리 삶 가운데 이미 들어오신 그리스도를 다시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분 안에서 기다림이 끝나고, 소망이 시작되는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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